[초보의 요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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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로 삶은 돼지고기 보쌈
Date : 2009-05-10
Name : 관리자 File : 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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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모처럼 쉴 수 있는 주말이 왔다.
맞벌이를 해야하는 처지의 나로서는 주말이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기다려지고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회사일이 너무나 바빠 집에서 밥을 먹어본 기억이 까마득한 나에게는 이제까지의 모든 욕구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시간이 절실하다고나 할까...

그동안 식당밥을 먹으며 끼니때마다 제일 먹고싶은 것은 사실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그런 밥이었다.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나물 한두개, 생선 한토막, 젓갈 한종지 그리고 김치 두서너접시 등등의...물론 식당에서 간혹 이런식의 밥상을 받아본 적은 있지만 맛은?????

하지만 오늘 내가 한 요리는 그런 밥상을 위한 건 아니다.
애써 해본들 어머니의 손맛을 따라갈 수 없을뿐더러 어쩌다 한번 해먹는 처지로서 재료준비며 조리등이 여간 만만하지않을 것이 자명하므로...그래서 현실적으로 선택한 메뉴가 바로 보쌈이다. 흔히 야식으로 시켜먹곤 하던 보쌈.
요즘이 제철이라는 생굴을 듬뿍 넣고 매콤하고 시원하게 버무린 보쌈김치를 생각하면... 그리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푸짐하고, 한끼 식사로도 술안주로도 두루두루 충분하니 우리에게 적합한 메뉴인 것 같다. 더군다나 이런저런 조미료며 재료들을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넣고, 정성까지 깃들여있는데 솜씨가 좀 모자란다고 사먹는 데 비할 수 있을까...


재료
무채 3컵, 파 1대, 양파 1/2개, 배 1개, 깐밤 7개, 굴 1컵, 새우다진 것 2큰술, 멸치액젓 4큰술, 고춧가루 1/2컵,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깨소금 1큰술
배추속대 적당량, 돼지고기(목살) 500g, 맥주 2병, 파 1대, 마늘 5쪽, 소금 1작은술

1. 무는 모양을 다듬어 5cm길이로 가늘게 채썬후 멸치액젓과 고춧가루를 조금씩 넣어 미리 버무려둔다.
2. 파, 양파, 배는 무채와 같은 길이로 가늘게 채썬다.
3. 밤은 껍질을 깐 후 적당한 굵기로 채썬다. 이 때 너무 가늘면 버무릴 때 부서질 수 있고, 굵으면 보기가 안 좋다.
4. 1,2의 준비한 재료에 남은 고춧가루, 새우다진 것, 멸치액젓,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소금, 설탕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5. 4에 밤채와 깨소금, 굴을 넣고 살짝 버무린다.

돼지고기 삶기
1. 냄비에 미리 실로 묶어둔 돼지고기를 넣고 고기가 잠길 정도 분량의 맥주를 붓는다.
2. 1에 분량의 파, 마늘, 소금을 넣고 불을 켠다.
3. 강한불에서 끓이다가 넘치기전에 불을 줄인 후 푹 삶는다.
4. 젓가락으로 고기를 찔러보아 핏물이 배어나오지 않으면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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