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간이 흘러 몇 년전인지 정확히 기억도 나지 않지만 (세월은 너무 빨리 흘러^^;) 아마도 컵라면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였나보다. 점심시간, 지금같으면 엄마가 싸주시는 도시락이 훨신 좋겠지만 그땐 도시락 대신 300원을 받아 
              점심시간에 컵라면을 사먹는 게 너무 좋았다. 유행(?)이기도 했고.... 아마도 컵라면 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은 
              '도시락면'이 아니었을까? 네모란 모양의 도시락면이.......  가끔 밥만 싸가서 친구들과 나눠 말아먹으면 
              훌륭한 한끼를 채워주었던 라면. 지금도 라면 국물엔 찬밥을 말아먹는 것이 가장 좋다는 ..
            
 
            
음식만화는 
              생각보다 참 많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만큼.  하지만 그중 가장 많은 것이 라면에 대한 것이 아닐까? 
               라면짱도 그 중 하나이다.

              

              
            
  폭주족 
              요시츠네는 간테츠 라면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를 미워한다. 라면에 미쳐 아픈 엄마를 돌보지 않아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믿고 있으니까.

              

              
            
'라면의 
              면발은 살아있다. 도중에 딴 짓을 해서 면발을 불리는 녀석은 먹을 자격이 없다' 고 외치는 아버지는 가장 좋은 면발을 
              위해 끓고 있는 물에 손을 넣어 면을 건진다.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니까 근데 가능하기는 한 일인지.......) 
              요시츠네 아버지의 라면은 맛있다고 소문은 나있지만 장사는 영 신통치 않다. 

              

              
            
  어느날 
              아버지가 손을 부상당해 간테츠라면 가게가 요시츠네에게 맡겨지는데......

              

              

              

              
            
  요시츠네는 
              어릴 때부터 어깨너머로 본 것이 전부이지만 라면 만들기에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었다. (당근이지....)  아버지의 
              맛이 아닌 자신의 맛을 찾기 위해 전국을 일주하며 각지역의 대표 라면과의 대결을 통해 진정한 라면의 맛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라면 짱은 TUSHIYAMA SHIGERU의 작품으로 17권으로 완결되었는데 사실 인스턴트 라면에 익숙한 
              우리에게 상상이 잘 가지 않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한다.

              

              
            
  일본 
              라면은 우리가 먹는 인스턴트 라면과는 달리 닭뼈, 돼지뼈, 가다랭이 등으로 육수를 만들고 면도 생면을 사용하니까. 
               하지만 라면평론가가 라면을 맛있게 먹기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후루룩~후루룩~ 먹는 모습은 컵라면 한 개라도 
              그립게 한다고 해야할까?

              

              
            
  사족으로 
              한마디 붙이자면 라면짱은 15세 이상 관람가의 만화이지만 생각보다 찐한 장면이 나와 사람을 깜짝 깜짝 놀래킨다.^^
            
 
            
해물라면

              

              
            
재료-돼지고기 
              등심 200g, 전복 1개, 조개관자 3개, 죽순 김 파 약간씩.

              

              
            
육수(닭발 
              600g, 마늘 6쪽, 생강 3쪽, 사과 ¼쪽, 당근 반개, 다시마, 양배추잎, 돼지비계기름 약간씩), 
              면(밀가루 600g, 소금 20g, 소다수 1작은술, 계란 
              6개), 편육양념(간장 50㏄, 건고추 5g, 통마늘 2쪽, 
              생강 반쪽, 미림 정종 각각 2큰술, 다시마, 조미료 약간). 

              

              
            
1. 
              물 6 l와 육수용 재료를 중불에 3시간 끓인다
            
2. 
              면을 만들기 위해 재료에 물 50㏄를 넣고 골고루 반죽한 다음 비닐에 감싸 2시간 정도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킨다 
            
3. 
              반죽된 밀가루를 밀대로 얇게 민 다음 가늘게 썬 뒤 끊는 물에 2분 정도 삶아 건진다 
            
4. 
              편육용 재료에 돼지고기 등심을 넣고 약한 불에 50분 정도 삶는다
            
5. 
              죽순, 전복, 조개관자는 살짝 데친다 
            
6. 
              먹기 전에 참기름 후추가루, 다진마늘을 약간 넣고 김과 채썬 파로 마무리한다. 
            
 
            
             ※ 
              요리법은 동아일보 이호갑기자님의 기사에서 인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