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4년부터 연재된 Cooking Papa 일명 '아빠는 요리사' 는
제목에서 연상되듯이 요리를 주제로 한 시리즈 만화이며 현재까지 꾸준히 발행이 되고 있는 책이다. 우리나라에는
학산출판사에서 1996년 12월부터 '아빠는 요리사'란 이름으로 판매를 하기 시작하였다.
책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일본 하카다의 금환산업 주임인 '일미'씨의 요리 사랑이야기!
맞벌이
부부인 일미씨는 금환산업의 어엿한 중년 샐러리맨으로 토끼 같은 자식과 여우같은(?) 와이프를 둔 가장이다. 그런 그에겐
몇몇 사람들만 아는 비밀이 있는데 그것은 가정요리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까지 못만드는 요리가 없다는 것이다.
솔직히...
주부들이 아무리 요리를 잘한다고 해도 아이스크림부터 시작하여 제과제빵,양식, 일식, 한식, 중식, 이태리요리등등 모든
요리를 잘할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사람이 될까?만 일미씨는 오로지 가정 환경상 요리를 접할 기회가 많았고
요리에 대한 사랑이 각별해 생활에서도 손쉽게 할수 있는 그만의 독특한 요리세계를 만들어 간다.
터프하고
각진 얼굴의 일미씨, 요리는 전혀 못하는 그의 와이프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직장 동료들과의 생활, 애환, 직장
동료들의 러브 스토리(?)등 여러 가지 생활 이야기속에 일미씨의 요리법이 하나씩 공개된다. 물론 모든 경우의 해결은
요리로.....^^ 일미씨의 요리의 가장 큰 장점은 "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수 있는
요리 " 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각회마다 자세하게 요리 레시피가 나와 있어 따라 할수 있도록 하는
배려까지....분명 이것은 '아빠는 요리사'의 작가 Tochi Ueyama 씨의 독자들을 위한 배려이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위성방송 OSB3(동양위성)에서는 한글 자막으로 '아빠는 요리사' 애니메이션이 작년말부터 방영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1992년 4월 9일 방영을 시작으로 95년 5월 25일 종영하기까지 'Cooking Papa'는 많은
사람들을 팬으로 확보하였다. 책에 씌여진 레시피대로 요리를 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외국에서 인정받는 요리만화책으로도
위치를 다지게 된다.
요리는
사람의 기본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행복감을 주는 가장 원초적이고 섬세한, 복잡한 마음의 표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일미씨는 요리만을 사랑하지 않았다. 사람들을 사랑했고 그들의 행복을 위하여 요리를 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요리를
먹으면서 일미씨의 마음을 느낄수가 있었다. 요리는 무엇보다도 마음의 표현이라는 것. 이것이 '아빠는 요리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가장 커다란 메세지가 아닐까 한다.
추천하고 싶은 일미씨의 맛난 요리
진국
돼지사골 일미식 생라면! 하카다식 돼지사골라면
1.우선
편육을 만든다. 돼지고기 어꺠살 덩어리를 모양이 나게 적당히 실로 묶는다.
2.넉넉한
크기에 속이 깊은 그릇을 준비하고 고기를 넣고 간장을 물의 양의 2%정도 넣는다. 거기서 설탕2큰술,마늘
생강저민것을 듬뿍 넣는다.
3.뚜껑을
닫고 센불에 끓이다가 중불로 계속 졸인다. (기름찌거기를
떠버리면서 4분 ~1시간정도)
4.실을
풀고 편육형태로 썰어주면 완성이다.
5.
다음은 육수! 속이 깊고 큰 솥에 물을 많이 넣고 그솎에 돼지뼈를 충분히 넣고 중불에서 곤다.
6.
물이 쫄면 보충해주고 중간에 돼지뼈를 꺼내서 망치로 부숴서 골수가 잘우러나오게 한다. 계속 고아주면 육슈가 점점 흰색이 된다.
7.
4,5시간 고았으면 불을 끄고 하룻밤 냉암소에서 숙성시킨다.육수에는 전혀 간을 안한다.
8.
다시 돼지고기 편육을 만들고 남은 국물에 물을 2,3배 넣어서 소금 미림을 첨가해서 한번 끓여주면 이것이 농축다시! 깔끔한
맛을 좋아하면 소금을 더 넣는다.
9.
면은 시판하는 생면을 쓴다. 팔팔 끓는물에 데쳐 물기를 뺀다.
10.글루타민산
소다 1작은술, 다시2큰술,육수뜨겁게 데워 그릇에 담고 고명을 얹으면 완성이다.
*히카다의
나가하마 라면은 돼지머리를 사용한다. 돼지의 골이 육수를 맛있게 한다고. 육수와 다시를 따로 만들기 때문에 담백한
맛이 나게 된다.
볼륨만점
일미식 삼겹살 찜
재료:삼겹살,
양파, 쪽파, 쌀겨, 술, 간장, 설탕,브이용, 향미야채(생강,무우,대파,당근,피망)
1.
삼겹살은 2등분해서 큰냄비에 넣고 물을 넉넉하게 부은후 쌀겨, 향미야채를 넣고 끓인다. 물이 졸면 보충해준다. 끓기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2~3시간 꼬챙이가 들어갈 정도로 끓인다.
2.
부서지지않게 잘 꺼내서 미지근한 물로 살짝 씻어준다. 냄비의 걸죽한 국물과 기름을 흡수한 쌀겨는 버린다.
3.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잘 썰지 않으면 부서지고 너무 크게 자르면 간이 베지 않는다.
4.
스프(브이용으로 만든다)에 간장,술,설탕을 넣고 끓인후 고기를 살짝 넣는다.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 스프가 반이 될때까지
졸여준다.
5.
파는 잘게다지고 양파는 얇게 슬라이스해서 물에 담궜다가 물기를 짜서 접시에 깐다.
6.
고기를 얹고 파를 뿌려주면 완성. 양파와 같이 먹는다.
이젠
추운 겨울이 도래하기 때문에 따뜻한 음식으로 골라 보았습니다.
모든 분들 따뜻한 겨울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
하이텔 식도락 동호회 최한경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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