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외국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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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03-아르헨티나의 아사도(Asado)
Date : 2009-05-10
Name : 관리자 File : 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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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8번째로 큰 국토를 갖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드넓은 팜파스를 뛰노는 소떼들과 안데스의 눈 녹은 물로 자란다는 포도...포도주, 그리고 특유의 리듬과 서정이 살아있는 춤, 탱고를 연상시킵니다. 물론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광적인 축구 열기로도 유명한 아르헨티나엔 벌써 축구의 열풍이 몰아쳐 축제분위기라고도 하더군요. 불안한 예선전을 벌였던 브라질과는 반대로 가장 먼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어느 때보다도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과 함께 남미 축구의 최강국 아르헨티나, 역대 월드컵 결승전에 4번 오르고 2차례(78, 86년) 우승을 차지했으나 실력에 비해 월드컵에서의 운이 그렇게 좋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도박사들(?)은 아르헨티나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치고 있답니다. 몸값만도 수천만달러에 이르는 득점기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후안 베론, 에르난 크레스, 아리엘 오르테카, 하비에르 사비올라, 골키퍼 로베르트 보나노와 에르난 부르고스 등 공수 양면에서 정말 부럽게도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합니다.
90년대 축구신동 마라도나의 몰락으로 잠시 주춤거리기도 했으나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를 제어할 팀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합니다.

아르헨티나의 포메이션은 3-4-3을 기본으로 합니다.
스트라이커에 바티스투타나 크레스포가 나서고 좌우에는 오르테가와 로페즈가 배치돼 개인기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득점기회를 노립니다. 미드필드진 역시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도 뛰어난 체력으로 수비가담까지 해내 좀처럼 실점을 주지 않습니다. 물론 공격에 비해 수비나 골문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오래도록 손발을 맞춰오면서 단단한 짜임새와 체력이 바탕이 되어 있다니 그리 문제될 것은 없겠지요.

이 선수를 주목하라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팀에는 '바티골'이라는 말이 있다네요. 세계최고의 프로축구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서 6시즌만에 100골을 넣은 바티스투타를 일컫는 말입니다. 185cm, 73kg의 체격으로 어느 위치 어느 각도에서든지 골을 터뜨리는 득점기계 바티스투타의 골결정력은 그야말로 타고났다겠습니다.
또 한 선수 베론 역시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70년대 축구스타 아버지 후안 하몬 베론을 이어 강한 체력, 패싱력, 지능적인 플레이, 골결정력까지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6월2일(일)-나이지리아전(이바라키)
6월7일(금)-잉글랜드전(삿뽀르)
6월12일(수)-스웨덴전(미야기)

개인적으로 골이 빵빵 터지는 축구가 좋기에 정말(!!) 아르헨티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음식 역시 제가 좋아하는 소고기 요리가 많다네요. 그 중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전통요리 '아사도(Asado)-이름이 좀 생소하죠-'를 소개합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 가장 사치스런 풍습을 지닌 나라 중의 하나랍니다. 이는 국민 대부분이 부를 찾아 건너온 백인들이기 때문이었다는데 그래서 아르헨티나 시장 어딜 가나 1kg이하론 소고기를 팔지 않는답니다.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다 보면 어디에서나 다양한 육류요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는 넓고 비옥한 땅을 가지 있기 때문에 가능한데 실제로 아르헨티나는 인구수보다도 많은 소들을 방목해 키우고 있고 그 소가 아르헨티나의 주요수출품이자 아르헨티나의 중요한 식량(?)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아르헨티나의 이미지하고는 좀 차이가 나지요?
그 중에서도 아사도란 요리는 유명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그곳의 유적지보다 아사도의 맛을 더 그리워한다는군요.
아사도는 남미의 카우보이인 '가우초'에 의해서 시작된 요리입니다. 전통적으로 소를 기르고 우유를 짜고 요리에 이르기까지를 모두 가우초가 맡았는데, 지금도 이 요리는 남자들의 손에서 손으로 전수되어 오고 있답니다.
아사도는 소고기 덩어리의 가운데 부분을 파낸 후 각종 야채와 소스를 넣은 양념을 집어 넣고 숯불 위에 올려 바비큐처럼 구워 먹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식당에서는 그냥바비큐로 구워서 나옵니다. 부위에 따라서 Bife de Lemo(안심 고기), Bife de Chorizo(로스 부분), Bife de Costilla(티본 스테이크)로 나누어 부릅니다. 아르헨티나에선 특별히 아사도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파릴리야(Parrilla)라고 부릅니다.
아사도는 시간을 많이 요하는 요리인데 먼저 숯불이 고기에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숯불을 잘게 부숴 사용합니다. 불이 준비되면 털과 가죽이 붙어 있는 고기 덩어리 통째로 열과 연기를 이용해 12시간 이상 익혀 줍니다. 이는 고기를 고르게 익히기 위해 털을 제거하지 않고 굽는 것이랍니다. 여기에 굵은 소금과 와인을 뿌려줍니다.

음식은 그 나라의 또 다른 얼굴이지요. 아사도와 아르헨티나는 그럴 듯한 그림이 그려지는 짝 같습니다. 현지 식당에서 주문을 하면 혼자 먹기에 벅찰 만큼 푸짐하게 나온다니 남미의 전형적인 아주머니와 여유가 떠올라 마음까지 그득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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