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요리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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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 이금기굴소스
Date : 2009-05-12
Name : yum File : 3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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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중국음식점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중국요리가 일반가정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요리만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이 등장했고 TV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중국요리가 만들어졌지요.
특별한 날 먹을 수 있던 중국요리. 고급 요리로 인식되던 중국요리가 우리에게 쉽게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소스의 대중화가 가장 큰 이유 일 것입니다.

중국 소스 가운데 잘 알려진 소스인 ‘굴소스’. 중국요리의 기본이며 가장 많이 쓰이는 소스입니다.
굴소스는 생굴을 소금물에 담가 발효시킨 다음 위의 맑은 물을 따라내고 간장처럼 만든 소스입니다. 그 독특한 향과 감칠맛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충분했고 특히 ‘철의 여인’으로 불리던 영국의 마가릿 대처 수상은 버섯요리와 데친 청경채를 굴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중국 소스하면 떠오르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이금기사(李錦記社)’입니다. 일류호텔에서부터 일반 가정까지 흔히 사용하는 중국 소스의 대부분이 이금기사에서 만든 것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프리미엄 굴소스, 팬더굴 소스, 중화두반장, XO 소스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소스는 모두 이 이금기사의 제품입니다. 빨간 뚜껑에 촌스럽게 생긴 병에 담겨있는 소스 병을 흔히 대형마트 조미료 코너에서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금기 굴소스는 이금기사의 창업자 이금상(李錦裳)씨가 처음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세기말 중국 광저우 지방의 남수(南水)라는 작은 해안마을에서 식당을 하던 이금상씨는 그 지역의 천혜자원인 굴을 이용해서 굴소스를 만들어 썼는데, 그 맛이 사람들의 입을 타고 알려져 1888년에 굴소스 전문업체인 이금기사를 세웠다고 합니다.
이금기 사는 이후 마카오를 거쳐 홍콩으로 자리를 옮긴 뒤 더욱 번창했고 80가지 이상의 중화 소스를 개발해 현재 6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92년 중국과 수교 후 오뚜기에서 정식으로 수입하고 있습니다.

중국요리에서 간장처럼 요긴하게 쓰이는 이금기사의 ‘굴소스’는 간장으로 양념하는 요리에 넣으면 색다른 감칠맛이 나며 중국 레스토랑에서 맛보았던 그 맛을 집에서도 손쉽게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볶음밥, 깻잎나물, 어묵볶음, 야채볶음 등 간장이 들어가는 한식요리에 넣어도 맛과 향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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